제목조선-행정 정보화시스템 잇따라 개발
- 작성자
- 이미경
- 작성일
- 2004/01/12
- 조회수
- 2517
조선일보 2004.1.10
[대구·경북] 행정 정보화 시스템 잇따라 개발
[조선일보 최영기 기자]
경일대 도시정보공학과 조명희(曺明姬·49·여·지리정보시스템 전공) 교수가 지리정보시스템를 이용한 각종 첨단 도시행정 정보화 시스템을 잇따라 개발하고 있다.
조 교수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가로등을 관리하는 ‘가로등 정보 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오는 10일 시범지역인 수성구에서 기초 데이터 작업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조 교수가 개발한 시스템은 그동안 일반 지도에 담을 수 없는 다양한 정보를 전자 지도에 담고 나아가 원격 제어까지 영역을 확대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대구시내 왕복 4차로 이상 도로에 설치된 가로등 4만3000천여 개 가로등 수의 현황, 연도별 전기요금 및 전력량, 가로등 고장 및 수리여부 등 기본 데이터를 이용해 가로등의 기초관리에서 점화·소등·공사관리의 점검과 관리를 한꺼번에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가로수 관리 등 도로와 관련한 각종 시설물의 관리에까지 응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어 행정기관에서 도입하면 예산 및 인력을 절약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 교수는 지난 6월 개발사업에 착수해 완성한 ‘가로등 정보 관리시스템’에 앞서 지난 달 18일에는 대구시 시설관리공단과 도로시설물 보수관리시스템 공급 계약을 맺었다. 조 교수의 도로관리시스템은 도로 포장공사, 노면도색 및 도로파손에 대한 이력사항을 전산화해 도로보수 이력을 관리하는 동시에 노면 수정, 전용도로 관리, 도로보수 및 도색에 대한 예산관리 등을 신속하게 통합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관리제도로 평가 받고 있다.
조 교수는 교내에 지리정보시스템(GIS) 원격탐사연구실을 운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위치 추적 시스템(Global Positioning System), GIS 인공위성영상 등 공간정보 기술을 이용한 국내 최초의 벤처인 (주)GEO C&I(Geographic Consulting & Information)를 1년 전 경일대 창업 보육센터내에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벤처사업가로도 알려져 있다.
(최영기기자 cyk@chosun.com )
- 첨부파일
-
파일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 매일신문 .hwp
- 이전글
- 한겨례-중국땅에 묻힌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