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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KIU

제목경북-이범관 교수 시론

작성자
이미경
작성일
2004/11/30
조회수
1498
경북매일 2004 11 29 시론- [ 간도에 대한 막말이 그리운 정상회담 ] 지난 22일 아시아태평야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폐막된 직후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된 중국과 일본의 정상회담이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회담에서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은 정상외교라는 관례를 무시하면서까지 일본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에게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면전에서 비난했기 때문이다. 후 주석은 역사문제는 피해 지나갈 수 없는 것이며, 오늘은 어제의 연장이며, 역사를 정확하게 대해야 평화롭게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이웃 중국의 지도자가 이웃 일본의 지도자에게 던진 몇 마디의 말들이 우리 국민의 가슴에 회자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이러스에 감염된 국내 지도층의 막말 최근 국내는 막말 지도자들에 의한 막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02년 대선 때 이회창 후보가 6% 성장률을 내놓기에 저도 약이 올라서 7%로 올려 내놓았다. 한국 경제가 위기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경제력이 큰 대기업 쪽이다. 역사상 가장 재무구조가 좋고, 가장 많은 이익을 내고, 지금도 호황을 누리고, 투자 여력도 많으면서 위기를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미국에 할말 하는 편이라서, 헌재의 결정은 사법쿠데타, 쪽 팔린다는 국회의원의 의사발언, 한반도의 전략적 위치는 미국이 좀 쓰려도 쉽게 포기할 만한 곳이 아니다. 나는 지도를 갖고 행군대열을 이끄는 중대장이 아니라 행군대열의 뒤에서 낙오하는 이들을 보살피는 인사계 대통령, 누가 공무원이 되라고 협박했나, 박봉인줄 알고도 된 것 아니냐, 공무원을 천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냐 되냐, 20년 뒤에 나보고 저 노인네 언제 고려장 보내냐고 해도 원망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절대 안 망한다. 절대 망하지 않고요, 우리가 어느 나라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젠, 간도에 대해 막말 할 때 이처럼 참여정부의 막말들이 청일간의 담합에 의해 체결된 간도협약의 위헌성에 대해서는 왜, 침묵만 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 지난 27일 오후 3시 간도 되찾기 운동 대구ㆍ경북지부가 발족되었다. 그간 서울중심의 간도 되찾기 운동이 대구ㆍ경북지역으로 작은 축을 이동한 것이다. 이 운동본부는 그간 수없이 중국의 역사왜곡과 간도지역을 되찾기 위해 정부측이 나서 줄 것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우리 정부 측에서는 중국과의 외국마찰이 두려워 한마디 말도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아세안+3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이 기간 중 한ㆍ중ㆍ일 삼국의 정상회담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핵 등 이 지역의 현안문제들이 논의될 때에 할말 좀 하는 편인 대통령께서 간도문제를 언급해 주기를 기대한다. 왜냐하면, 이들이 간도문제에 대한 직접 당사자들이고, 막말은 시효중단과 분쟁지역임을 동시에 국제사회에 알리는 호기가 되기 때문이다. 이범관<경일대 교수·한국지적학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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