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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KIU

제목경북- <사설> '대학기업'을 격려 성원하자

작성자
이미경
작성일
2005/02/28
조회수
1130
경북일보 2005 02 21 <사설> ‘大學기업’을 격려 성원하자 한국의 대학들은 선진국 대학들과 달리 현장감각이 떨어진 교육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순수한 학문에 전념하는 것이 대학의 본분이란 논리에 너무 기울어져 있는 것도 문제다. 시대는 계속 변화 발전하는데 여전히 구시대적 교육프로그램을 고집하는 것은 분명 문제다. 최근 교육부와 전경련이 공동으로 ‘대기업 CEO들이 보는 대학교육’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는데, 대학에서 얻은 지식과 기술이 기업현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정도는 ‘10점 만점에 6.5점’으로 불만족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기업의 요구와 무관한 교과과정이 많고, 새로운 지식 기술에 대한 교육이 부족하고, 교과과정이 이론 중심이라는 것 등이 ‘대학교육과 현장의 괴리’의 원인이다.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란 외국어 구사능력이 뛰어나고, 국제감각, 창의력, 도전정신, 적극성 등인데, 대학들이 이와같은 기업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CEO들은 ‘주문식 교육’을 가장 바람직하다고 보았고, 기업 임직원들의 대학 파견교육, 장기적인 인턴십, 산학협동 연구개발 등이 하루 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처방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다. 대학도 영리를 목적으로 한 企業을 운영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은 것이다. 이에 따라 캠퍼스내에 기업체를 설립한 대학들이 늘어났고, 그것은 매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한다. 대구한의대의 화장품공장, 경일대의 케이 에코텍, 영진전문대의 영진모빌스, 영남이공대의 자동차기술센터, 경북과학대의 식품공장 등이 있다. 이와같은 ‘대학기업’들은 수익창출뿐 아니라 졸업생들이 취업할 경우 현장적응교육이나 별다른 추가교육 없이 곧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어 기업의 요구에 부응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현장경험과 실습을 충분히 거쳤기 때문이다. 특히 대구한의대의 화장품공장은 ‘매향’ 등 8종을 출시했는데 올해 약 7억원의 순수익이 예상돼 학교재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한다. ‘감식초’ 등을 생산하는 경북과학대 식품공장은 지난해 12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15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는 성공사례이다. ‘대학기업’의 장점은 ‘신뢰성’이다. 양심을 바탕으로 한 좋은 이미지때문이다. 우리나라 대학의 위기를 해결할 방법 중 하나가 대학기업이라고 보았을때, 우리는 이에 대한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야한다. 이것은 대학재정을 건전하게 하고, ‘교육과 현장의 격차’를 해소할 최적의 방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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