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영남일보] "불로동 일대에 목공예클러스터 조성하자" [14면]
- 작성자
- 장규하
- 작성일
- 2006/04/04
- 조회수
- 935
대구시 동구 불로동 일대에 목공예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일대 정복상 교수(공예디자인학)는 4일 오후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열리는 대구·경북 RHRD 세미나·21세기낙동포럼(주제:공예산업 클러스터 육성과 일자리 창출방안)의 사전배포된 주제발표문을 통해 "대구 동구는 목공예관련 인프라가 전국에서 가장 풍부하다. 이를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하면 도시 정체성확립과 문화산업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동구 불로동에는 70여곳의 목공예 사업자가 집적돼 있고, 전국 유일의 동구목공예사업조합도 설립돼 활발한활동을 하고 있다"며 "기존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해 목공예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대구·경북지역에는 목공예와 관련해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1명과 시·도지정 무형문화재 2명, 명장 5명을 보유하는 등 목공예 전승작업이 활발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목공예전공 대학생을 배출하고 있다"면서 "목공예산업클러스터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특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강원도 원주시 옻칠기 한지공예관, 경기도 고양시 협동화단지, 문경시 도자기체험학습장 등 기존 특화단지를 벤치마킹할 것을 조언했다.
최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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