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영남일보] 지역대 한총련 탈퇴중
- 작성자
- 장규하
- 작성일
- 2006/05/11
- 조회수
- 682
경북대·대가대 총학 곧 공식선언
영남대·교대·일부 단대만 '잔류'
서울대의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회(한총련) 탈퇴선언에 이어, 대구권 대학들의 한총련 탈퇴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총련 소속으로 있는 경북대와 대구가톨릭대 총학은 조만간 한총련을 공식 탈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북대 총학 김동희 부회장은 10일 "내부적으로는 이미 한총련을 탈퇴한 상태이고, 축제(24~26일)가 끝나는 대로 공식 탈퇴를 선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학은 정치 등 학교 밖의 문제에 참여하기보다 학생 권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며, 한 학기 400만원의 한총련 회비도 학생들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했다.
이낙흔 대구가톨릭대총학회장은 "단과대 학생회장, 총학 임원으로 구성된 중앙운영위원회의 등을 거쳐 2학기 시작 이전 한총련 공식 탈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계명대와 대구대 총학생회 측은 "한총련 소속이 아닌 걸로 알고 있다"면서 "만약 한총련에 가입돼 있다면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탈퇴하겠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와 경일대 총학생회는 "4~5년 전 한총련을 탈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현재 대구권 대학 가운데 영남대와 대구교대 총학생회, 일부 대학의 몇몇 단과대학 학생회 정도가 한총련 소속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김기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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