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구일보] "첫 수익금 어려운 이웃에 써 뿌듯"
- 작성자
- 장규하
- 작성일
- 2006/06/09
- 조회수
- 607
경일대 창업동아리 '장보고'
축제기간에 모은 30여만원 기부
'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분들을 위한 곳에 쓰여져 가슴 뿌듯합니다'
무역을 전공하는 대학생 동아리가 대학축제기간 중에 얻은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 나눠줘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경일대 국제통상학과 학생들의 창업동아리 모임인 '장보고'.
'장보고'는 삼국시대 해상왕 장보고의 후예임을 자처하고 무역과 국제통상방면에서의 최적임자임을 내세우는 동아리 모임이다.
이들은 최근 전공도 살리고 경험도 얻기 위해 대학 축제기간 중 중국에서 일곱여종의 차를 수입·판매했으며, 이렇게 얻어낸 수익금은 삼십여만원.
비록 적은 액수에 불과하지만 국제통상학과 학생들답게 전공을 살려 첫 수익을 창출한 데서 자부심을 느꼈다.
수익금을 놓고 고민하던 이들은 우연히 인근 하양지역 독거노인들의 딱한 사정을 접하고 쌀 140kg을 구입해 지난 7일 하양읍사무소에 전달했다.
창업동아리 장보고의 회장 최진엽(27, 국제통상학과 3년)씨는 "수익금을 놓고 고민하던 중 인근 독거노인들의 딱한 사정을 듣고 도움을 주기로 했다"면서 "이 같은 결정에 동아리 회원 전원이 흔쾌히 동의, 무척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에서 의류를 수입해 인터넷을 판매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수익금 전액은 독거노인들을 위해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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