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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KIU

제목[매일신문] 대학 영어캠프 인기 '0순위'

작성자
장규하
작성일
2006/06/28
조회수
911
초등학교 5학년 정원영(대구 달서구) 군은 요즘 여름방학 준비에 한창이다. 정 군은 "지난해 여름 부모님과 다녀온 래프팅이 너무 재미있었다."며 "6학년이 되기 전 마지막 여름방학인 만큼 여러 가지 체험과 공부에 도움이 되는 캠프를 고르고 있다."고 말했다. 여름방학을 3주가량 앞둔 요즘, 학부모들의 관심은 자녀들의 유익한 여름방학 보내기에 온통 쏠려 있다. '어떤 여름캠프가 좋을까?' 굳이 값비싼 해외캠프가 아니더라도 가까운 곳에서 알차게 방학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여름캠프들이 많다. ▶ 대학 영어캠프, 단연 인기 영어 학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역 대학들이 운영하는 여름 영어캠프마다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계명대 켈리 영어캠프(7월 23일~8월 11일), 영남대 영어캠프(8월 7일~8월 25일) 등은 모집 공고를 내자마자 마감이 돼 버렸다. 대구가톨릭대 경주 영어마을도 이달 초 이미 105명 정원을 다 채웠다. 하지만 아직 늦지는 않았다. 지역의 타 대학들도 이달 하순부터 속속 영어캠프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다만 예년 경향에 비춰 조기 마감이 예상되기 때문에 참가할 생각이 있다면 빨리 신청해야 한다. 경북대 어학교육원은 26일부터 '어린이 영어캠프'('Learn to read and to learn')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원어민 교사와 함께 얘기하고 즐기면서 집중적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다. 대구의 미군부대 견학도 포함돼 있다. 특히 7차 초등 교육과정 주제를 커리큘럼으로 옮겨 '학습영어'를 표방하고 있다. 강지윤 어학교육원 담당은 "과제물을 많이 내거나 성적 향상을 선전하는 곳을 욕심내기보다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자연스럽게 언어 습득을 할 수 있는 영어캠프를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대구대는 8월에 3주 동안 '신나는 어린이 영어캠프'를 진행한다. 모집기간은 26일부터 선착순. 외국인 교수의 지도 아래 하루 4시간씩 교재 수업과 영어 장기자랑 연습을 한다. 경일대는 '합숙식' 영어캠프를 연다. 다음달 15일까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E. SKY(english skill up in kyung-il) 캠프' 참가자를 모집중이다. 실제 미국 교과서를 수업에 활용하기 때문에 문학·수학·사회·과학 등 다양한 영역의 미국 교실 영어를 접할 수 있다. ▶ 이런 캠프도 있어요 영어캠프만 있는 게 아니다. 과학, 논술, 한학, 공연, 예술 등 다양한 주제의 체험 캠프가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 '대구·경북 와이즈센터'는 다음달 중순 여고생을 대상으로 한 '실험연구캠프' 를 개최한다. 교수 1명과 대학원생 1명, 여고생 3명 등 5인 1조로 한 팀(총 10개팀)을 이뤄 주제별 실험을 진행한다. 참가 희망자는 학교 추천을 받아야 한다. 경북대 사범대 과학교육학부(지구과학·물리·수학·생물 전공)도 과정당 15~20명의 초·중학생을 모집, 전공 프로그램 관련 캠프를 개설할 계획. 계명대 자연대는 7월 19~21일 유전공학, 미생물학, 화학, 수학 등 전공별 과학 합숙캠프를 연다. 계명대는 이외에 2박 3일 '철학논술 캠프'도 준비했다. 전공 교수들로부터 동·서양 철학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와 논리적 글쓰기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민속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라면 영남대 '서당체험 교실'과 계명대 '한학촌'의 문을 두드려봐도 좋을 듯싶다. 운치있게 조성된 전통 가옥에서 합숙하며 천자문, 사자소학 등을 통한 한학 수업과 예절교육, 전통놀이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대구학생문화센터가 영화만들기, 뮤지컬, 연극, 재즈댄스 등 '무대예술 체험강좌'를 무료로 열 계획이며, 대구시 청소년 수련원, 수성구 청소년 수련관 등 청소년 단체에서도 해양캠프, 농촌자원봉사 캠프 등 다양한 테마의 여름 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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