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영남일보] 인체, 生 담은 공간미학
- 작성자
- 장규하
- 작성일
- 2006/07/06
- 조회수
- 705
2006/07/06
'몸으로의 초대'사진전
11~22일 고토갤러리
고토갤러리는 인간의 몸을 소재로 한 사진작품을 선보이는 '몸으로의 초대'전을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연다.
다양한 시각으로 여성과 남성의 인체를 해석한 사진작가 5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주대 객원교수인 정영혁씨는 내밀하면서도 일상적인 여성의 몸을 드러내며 그 사적인 공간을 침범하지만, 욕망의 본질을 제거한 채 여성의 사생활을 배려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경일대 졸업 후 파리 1대학에서 사진학을 전공한 서진은씨는 몸에 대한 이미지 작업을 통해 인체의 다양한 조형성을 담아내고 있다. '다빈치의 나른한 오후'를 주제로 10대 소년과 20대 청년의 경계에서 가질 수 있는 이성에 대한 동경과 인간의 외로움을 표현한 작품을 출품한다.
평범한 여성보다 여고생, 트랜스젠더 등 특별한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여성들을 작업대상으로 하고 있는 송호진씨는 여성같은 남성, 남성같은 여성, 여성이나 남성이 드러내는 이중적 성격들을 탐구한다. 대구예술대 교수인 김정수씨는 몸에 대한 여러가지 이미지를 재현하고 있고, 경일대 사진영상학과를 졸업한 안성룡씨는 누드가 있는 비현실적 공간의 재현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비극적일 수 있는 삶과 몸의 대화 또는 몸을 통한 삶의 모습의 조형화를 시도하고 있다.
김봉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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