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연합뉴스] "대구경북은 단일 노동시장"
- 작성자
- 장규하
- 작성일
- 2006/08/03
- 조회수
- 644
2006/08/03
학계 연구결과 "통합해야 실효성"
최근 대구와 경북의 경제통합이 본격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두 지역의 노동시장은 단일 노동시장의 성격을 띠고 있어 노동시장
정책의 개발과 집행에서 이들 지역을 하나로 보아야 정책의 실효성을
거둘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3일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이효수 교수와 경일대 경제학과 남병탁 교수가
최근 학회지 `경제연구' 제24권에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노동시장 구조의
특징' 논문에 따르면 대구지역 전문대 졸업생의 75.6%는 대구, 13.1%는 경북,
6.4%는 수도권, 4.9%는 기타지역에서 각각 취업을 하고 대구지역 대졸자의
54.8%는 대구, 16.9%는 경북, 17.8%는 수도권, 10.6%는 기타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노동력 유입측면에서는 대구에서 취업한 전문대 졸업생의 78.4%는
대구소재 전문대 출신이고 20%는 경북, 수도권은 0.3%, 기타 1.3% 등의 순이고
대졸자의 경우에는 36.9%는 대구 소재 대학 출신이고, 55.6%는 경북, 1.7%는
수도권, 5.8%는 기타지역 출신이었다.
또 경북지역 전문대 졸업생의 47.2%는 경북, 15.4%는 대구, 20.6%는 수도권,
16.8%는 기타 지역으로 취업을 하고 경북지역 대졸자의 31.2%는 경북, 31.3%는 대구,
22.1%는 수도권, 15.5%는 비수도권에서 취업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 교수는 국가교육정보통계센터에 축적된 2004년 졸업생들의 취업 통계 자료를
근거로 이같은 결과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연구 결과 대구와 경북지역 노동시장은 단일 노동시장의 성격을
갖고 있고 지역 인적 자원 개발, 일자리 창출, 실업대책, 노동시장정보망 구축 등
각종 노동시장 정책의 개발과 집행에서 양 지역을 통합해야 정책의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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