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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KIU

제목[전자신문] 혁신현장, 테크노파크를 찾아서(6)-경북테크노파크

작성자
장규하
작성일
2006/08/24
조회수
950
2006/08/24 ‘관리형 테크노파크(TP)에서 사업형 TP로 환골탈태한다.’  지난 98년 출범한 경북테크노파크(단장 이재훈 http://www.ktp.or.kr)가 시범사업 기간 착실히 쌓아온 인프라를 기반으로 올해는 지역혁신의 선도기관으로 우뚝 솟았다.  지난 2004년 8월까지 1단계 시범사업 동안 경북TP는 창업보육에서부터 연구개발, 장비활용, 교육훈련, 정보이용, 시범생산에 이르는 6대 핵심사업을 충실히 수행했다.  특히, 2차년도 첫해인 지난해에도 기술인프라 연계연구개발사업에서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R&BD), 지역혁신특성화사업(RIS), 기술이전사업(RTTC), 신기술창업보육사업(TBI) 등 공익성을 위한 사업에 매진했다.  그외 경북과학축전, 경북벤처투자마트사업, 경북스타벤처기업지정사업, 경북창업보육센터평가사업, 지역혁신박람회 개최 등 지역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적극적으로 개최했다.  게다가 대학주도형 TP답게 대구한의대의 한의학생명, 경일대의 메카트로닉스 및 환경분야, 대구대의 자동차 및 정보통신분야, 대구가톨릭대의 자동차분야, 영남대 기계자동차 및 소재분야 등 참여 대학의 특성화분야를 집중육성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임베디드 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선정해 대학과의 협력지원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연건평 2200여 평의 임베디드 센터 건물을 준공, 임베디드와 전자태그(RFID)분야 기술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기업지원시스템의 경우 경북TP는 기술개발 자체보다는 이미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R&BD사업으로 사업방향을 전환했다. 이를 위해 경영과 세무, 법률 등의 애로를 해결해 주기 위한 온라인 상담창구 경영기술 콜센터가 운영중이다. 조만간 지역 IT기업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한 비즈니스센터도 개설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는 중국과의 기술교류가 돋보였다. 지난해 11월 경북-베이징상설테크노마트(BGT)를 개소, 한중기술제품수출 설명회 및 교육상담회를 꾸준히 열고 있다. 이곳에는 기술이전업무를 전담하는 전문인력이 상시 대기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중국시장진출의 교두보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경북TP는 남은 2단계 기간 동안 좀더 앞선 전문성과 사업의 효율화를 위해 TP 조직 내에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정부프로젝트 수탁을 통한 수익창출도 극대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지역 혁신기관들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들에게 집중적인 지원을 펼칠 수 있는 거버넌스 체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운영의 독립성을 추구해나가는 제 3섹터형 테크노파크로 정착시켜나갈 계획이다.  경북TP는 앞으로도 공익성과 자립화를 동시에 추구하며 지역 산·학·연·관 협력체제의 허브(hub)역할을 하는 지원기업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인터뷰-이재훈 단장  “공공성을 추구하는 사업 중 신기술창업보육(TBI)사업의 성과가 가장 두드러진 사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단장(48)은 경북TP가 수행한 시범사업 동안 수행했던 고유목적사업들 중 성과가 가장 높았던 사업으로 TBI사업을 꼽았다.  TBI사업은 전국 TP들이 다 수행하는 사업이지만 경북TP는 사후관리에서 좀 특별한 면이 있다. 경북TP를 통해 TBI사업자로 선정된 기업들이 경북TBI협의회를 조직해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협의회는 사업상 필요한 교육 및 경영기법을 전수받기 위해 각종 세미나를 개최하고, 협의회 내 이업종 교류회 조직 및 경조사 활동 등을 통해 결속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마 TBI를 매개로 결성된 조직은 이곳이 유일할 겁니다.”  이 단장은 경북TP의 중점 지원분야에 대해 “향후 임베디드와 RFID분야 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구미지역 정보통신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립화와 관련해 그는 “지비테크와 MK테크 등 TP로서는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자회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자립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자회사의 경우 충분히 성장했다고 판단되면 독립시킬 방침”이라며 “TP는 신기술 창업기업을 다시 발굴해 자회사로 키워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만간 TP 내에 지역기업들을 위한 비즈니스센터가 구축될 예정입니다. 이 센터는 앞으로 경영관련 서비스는 물론이고 인력공급, 해외마케팅지원 등의 전문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이 단장은 지역 거버넌스체계 개편과 관련, “현재 TP 원장 직속의 전략산업기획단체계를 유지하되 정책기획실이 수행하는 기획업무는 기획단장을 거쳐 거점기관의 장이, 평가업무는 기획단장이 관할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종 센터와 인프라를 TP 중심으로 통합 또는 연계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지역 거점기관장의 위상을 강화함으로써 효과적이고 독립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입주기업-에타솔라  신 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에타솔라(대표 제차환 http://www.etasolar.com)는 태양광 발전장치의 핵심장비인 태양광 전지판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해에는3㎿급 규모의 태양광 전지판 양산시설을 완공, 현재 단결정 실리콘 셀을 이용해 80W급에서 240W급 고효율 태양광 전지판을 생산중이다.  이 업체가 개발한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건축물 외부에 적용해 전력 생산은 물론 채광이 가능한 BIPV용 태양광 전지판이 있다. 이 회사는 또 태양광 응용제품으로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량을 연간 35% 이상 증대시켜줄 수 있는 추적시스템을 개발, 현재 국내 각 태양광 발전소에 공급한 상태다.  이 업체가 개발한 추적시스템 중 하나인 태양광 추적형 가로등과 태양광 교재 및 완구(http://www.inprosolar.co.kr) 등은 포항교육청을 비롯, 전국 각 지역 교육청에서 적용중이다.  특히 고효율 추적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으며, BIPV의 경우 제조공정기술을 확보해 향후 대형화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들어 지금까지 510㎾ 용량의 태양과 추적 시스템을 공급해온 에타솔라는 올해 3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생산설비 확충과 해외인증마크를 기반으로 동남아 및 중국 시장에도 진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차환 사장은 “신재생 에너지 기술제휴 및 공동개발 등을 통한 자체 기술력을 확보, 자체 브랜드의 태양광 전지판 및 응용제품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주기업-지비테크  테크노파크의 인력양성사업과 자립화를 위해 지난 2002년 3월 설립된 지비테크(대표 이재훈 http://www,gbtec.co.kr)가 지역의 지식서비스 교육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IT전문교육사업중 주로 임베디드 및 모바일분야를 전문으로 교육중인 이 업체는 당초 경북TP 정보교류센터에서 출발해 현재는 대구경북지역에서 고급 IT인력을 배출하는 전문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전국테크노파크 중 유일한 TP 자회사인 지비테크는 현재 전국 TP는 물론, 수익모델창출을 모색하는 전국 공공기관의 대표적인 벤치마킹으로 인정받고 있다.  주로 해외 IT기업의 공인교육기관으로 교육을 맡아온 지비테크는 지난해부터 경북대·경일대·경운대 등에 전문강사를 파견, 임베디드 및 모바일 전문기술을 주로 교육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신입사원 기술교육과정은 자타가 공인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 기업체·대학·공공기관 등에서 전문분야의 교육 위탁사업이 확대되면서 매출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설립 2년째였던 지난 2004년에는 1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약 4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3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지비테크는 임베디드 및 모바일분야 전문교육과 함께 교육용 보드(모델명 EMDK)도 자체개발했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내비게이션과 PMP, DMB, MP3 등의 기능을 탑재한 통합정보통신단말기인 U-PAD(모델명 WITAMIN)의 출시도 임박했다.  그동안 1200여 명의 IT인력을 배출해온 이 업체는 올해 경북도와 경북TP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중국으로의 진출을 모색중이다. 정재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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