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영남일보]대구권대학 2009년까지 전임교원 500명 임용
- 작성자
- 박희서
- 작성일
- 2006/09/14
- 조회수
- 578
2006/9/14
대구권 대학들이 2009년까지 전임교원을 최고 500여명까지 임용한다. 이처럼 짧은 기간에 대규모 교원이 임용되는 것은 대학 개교 이래 처음이다.
영남대는 2007년 121명(1학기 79명, 2학기 42명), 2008년에 80명(1·2학기 각 40명), 2009년 1학기 43명 등 3년에 걸쳐 244명의 전임교원을 임용할 계획이다. 2005년과 올해도 각각 45명, 50명을 뽑았다.
대구대도 2005년 17명, 2006년 16명을 임용한 데 이어, 2007년부터 3년간 100명 이상을 임용할 예정이다. 대구가톨릭대도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연간 30~40명씩 100~120명을 뽑는다. 2005년과 2006년에는 각각 13명, 17명을 뽑았다.
대구한의대는 2005년과 2006년에 각각 15명과 7명을 임용한 데 이어, 내년부터 3년간 50~60명을 임용할 예정이다. 교원 확보율이 100%에 육박하는 경일대도 특성화 분야 교원은 앞으로 추가 임용할 방침이다.
계명대는 아직 교원 충원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조만간 상당수 규모의교원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역 대학들의 이같은 대규모 교원 충원은 교육부의 '대학 구조개혁 방안'에 따른 교원 확보율을 맞추기 위한 것. 이 방안에 따르면 국립대학은 2007년까지 입학정원을 10% 이상, 2009년까지는 15%를 감축해야 한다(2004년 대비). 또 교원 1인당 학생수도 29명(2004년 기준)에서 21명(의학계열 포함)으로 낮춰야 한다.
사립대학도 교원 1인당 학생수를 낮춰야 하고, 교원 확보율을 2009년까지 61~65%로 끌어올려야 한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학생수를 줄이거나 교원수를 늘려야 할 형편이다.
대부분의 지역 사립대학은 학생수 감축은 최소화하고, 교원수를 늘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영남대의 전임교원 확보율은 현재 47.3%이지만 2007년 59.1%, 2008년 62%, 2009년 65%로 늘릴 계획이다.
그러나 경북대는 교육부로부터 교원 추가 정원(현 정원 983명)을 배정받지 못할 경우 교원 충원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경북대는 지난해와 올해 151명의 교원을 임용했다.
김기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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