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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KIU

제목[영남일보]頂上서 외치는 희망의 함성

작성자
강열석
작성일
2006/10/16
조회수
558
경일대 산악회(회장 이은혁)와 장애우들이 함께 하는 등산 '아름다운 동행' 올해 행사가 15일 대구시 달성군 비슬산에서 열린다. 이들의 동행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누군가의 도움없이 산에 오른다는 것은 대부분 장애인에게는 몹시 힘든 일이어서 마음만 있을 뿐 실천하기가 무척 어렵다. 경일대 산악회는 회원들이 조금만 땀을 더 흘리면 장애우들의 등산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2003년 팔공산 가산산성에서 의미있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 2004년 가산산성과 지난해 비슬산 산행에 이어 오랳 4회째를 맞는 아름다운 동행은 이제 회원들과 장애우 모두가 기다리는 연례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장애우들은 다소 불편한 몸을 이끌고 정상에 올라, 막 묻들기 시작하는 가을 산의 정취를 흠뻑 느끼면서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됐고, 회원에게는 작은힘이나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다는 가슴 뿌듯함을 주고 있다. 경일대 산악회는 15일 성요셉재활원(고령군 성산면) 장애우 30명과 비슬산 자연휴양림에서 대견사지까지 산행에 나선다. 휠체어 장애우 6명 포함, 회원과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로 격려하며 정상정복에 도전한다. 장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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