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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KIU

제목[매일신문] 대학 진로 선택에 필요한 지혜 [칼럼]

작성자
오승목
작성일
2006/11/30
조회수
615
2006-11-28 (화) 이제 수험생들은 2007학년도 수능시험이 끝나고 대학과 학과를 선택해야 하는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있다. 올해 대부분의 대학들이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제시한 교수 확보율을 충족시키기 위해 대학 입학정원을 대폭 감축함에 따라 정시모집 인원도 많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대구·경북 지역의 고등학교 졸업생 수가 2006학년도를 기점으로 점진적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도 수험생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대학입시제도가 크게 달라져 재수에 따른 혜택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여론이 많아 수험생들이 가급적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할 때 하향 안전 지원경향도 많이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수험생들은 그 어느 해보다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하는데 있어 더욱 현명한 선택의 지혜가 필요한 것 같다. 최근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 취업 가능성 및 취업의 질이 대학 및 학과의 주요한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 기존에 통념적으로 받아들여졌던 대학별 또는 학과별 선호도가 이제는 취업 경쟁력에 따라 다시 매겨지고 있다. 특히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지난 9월에 발표한 “전국대학 취업률” 자료에 따르면 전통적인 대학서열과는 다르게 대학별 취업순위가 매겨지고 있다. 수험생 입장에서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은 정부에서 발표한 순수취업률과 더불어 대학 및 학과별 정규직 취업률, 대기업 취업률 그리고 취업자의 전공일치도 등도 주요한 고려사항이 되어야 할 것이다. 대학 재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본인의 특기 및 적성과는 무관하게 성적에 따라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하고 입학한 경우에는 끝까지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고 중도에 방황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자신의 입학 가능 대학 및 학과의 성적과 함께 자신의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했을 때 알찬 대학생활을 영위할 수 있고 또 자신이 원하는 분야로 취업해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생활 방식이 첨단화·고급화해 가는 환경 속에서 미래 소요가치와 더불어 취업 경쟁력이 높은 새로운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즉, 지역대학의 소방분야, 철도분야, 경찰경호분야, 사회복지분야, 부동산분야, 위성정보분야 그리고 관광홍보분야 등의 경쟁률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금년 정시모집에서는 각 대학별 원서 마감날짜를 반드시 확인해 둬야 한다. 작년 정시모집 마감일에 원서접수를 대행하는 기관의 서버가 다운되는 바람에 대혼란을 겪은 바 있는 교육인적자원부는 금년 정시모집에서 마감일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모집 군별로 각각 마감 날짜를 다르게 지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유의해야 한다. 이제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수험생들이나 대학입시를 위해 한 해 더 엄청난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재수생들 모두 현명한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하기 위해 위축되지 말고 그 동안 최선을 다한 만큼 당당하게 큰 호흡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필자는 그 동안 지역 여러 대학들의 입시 동향을 유심히 지켜봐 오면서 각 대학들이 수험생들에게 외형적인 대학 소개와 더불어 대학의 내적인 경쟁력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아직은 대구·경북지역 고등학교 졸업생 수보다 대학 및 전문대학 전체 모집인원이 많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하기 위해 대학별로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성적과 적성을 고려해서 요모조모 차분히 따져볼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한 것 같다. 금년 정시모집에서는 수험생들이 고전적인 서열에 따른 대학 선택보다 입학한 이후에 취업경쟁에 가장 유리한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할 수 있는 지혜가 그 어느 해보다 절실히 필요한 때인 것 같다. 김진호 경일대 입학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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