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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KIU

제목[연합뉴스] 대구권 대학 불꽃 튀는 취업지원 전략

작성자
오승목
작성일
2006/12/20
조회수
693
2006-12-19(화) 본격적인 취업 시즌을 맞아 대구권 대학들이 모의취업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취업 지원 프로그램들로 불꽃 튀는 경쟁을 하고 있다. 지역 대학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교육부가 지난해부터 대학별 취업률을 공개하자 취업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우수 신입생을 유치하는 지름길이라는 인식에 따른 것으 로 풀이되고 있다. ◇ 취업 지원도 실전처럼 = 대구가톨릭대는 가상의 기업 `㈜CU(Catholic Univer sity)정보통신'을 정하고 졸업을 앞둔 취업준비생들이 서류전형에서부터 면접에 이 르기까지 취업의 전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제1회 CU 모의기업 입사 경연대회'를 개 최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대구가톨릭대는 취업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채용의 모든 과정을 사전에 체 험해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는 차원에서 대회를 마련했다. 특히 이 대학은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불합격자들에게는 각각 전문강사를 통해 불합격의 원인을 진단하고 이를 교정할 수 있는 클리닉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영남대는 최근 대구.경북취업포털사이트 코잡(www.cojob.net)과 공동으로 `제1 회 천마인 모의취업경진대회'를 진행했다.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1개월 가량 별도의 대회 홈페이지를 개설, 가상의 기업 인력 채용공고를 확인하고 취업을 원하는 직종에 온라인으로 입사지원서를 제출한 뒤 기업 채용 담당 부서장과 외부 취업전문가 등이 시험관으로 참여하는 모의면접을 실시한 것이다. 이어 영남대는 서류전형에 합격한 취업준비생 30명을 엄선, 실제 기업의 채용과 동일한 방식으로 오프라인 상의 모의면접을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영남대는 또 취업지원팀 소속 교직원과 교내 19개 취업 면접 준비모임 소속 학 생 200여명의 힘과 지혜를 모은 `Success 영어면접'(130쪽)과 `영남대생을 위한 면 접가이드북'(192쪽) 등 2권의 서적을 출간, 학생들에게 무료로 배부하는 한편 학생 의 눈높이에 맞춰 살아있는 취업정보를 수집하고 가공해 전달하는 `취업 프런티어 기자단'을 발족하는 등 실용적인 취업 지원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경북대학교는 졸업한 동문을 초청, `선배와의 대화'라는 형식의 취업간담회를 열고 있다. 단과대학 및 학과별로 다양한 동문을 초청한 가운데 진행되는 취업간담회는 후 배들에게 `멘토'가 되고자 하는 적극적인 동문이 각 기업의 분위기와 채용제도, 생 활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취업 지원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대학 총장의 남다른 지원 = 계명대학교 이진우 총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대졸 취업난에 제자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남다른 지원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 총장은 지난 8월 말부터 대구.경북지역 유수의 중견기업을 일일이 방문, 기 업 CEO(최고경영자)들에게 계명대의 교육 시스템과 학생들의 자질을 홍보하는 한편 취업을 돕기 위한 각종 산ㆍ학연계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이 총장이 방문한 곳은 달서구 대천동 소재 자동차 부품 및 무역 업체인 한국파워트레인㈜과 경산시 진량읍 소재 자동차 부품 업체 ㈜SL, 한국델파이㈜, 희 성전자㈜ 등 17개 업체에 이른다. 이들 업체는 중소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최소 수백억원에서 1조원대에 이 르는 소위 대기업이 부럽지 않은 `탄탄한 중견 기업'으로 이름이 난 곳들이다. 이 총장은 업체 방문 때마다 기업이 원하는 교육에 관한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기업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인재를 육성, 배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총장은 지난 10월 14일 이례적으로 이들 30개 기업 CEO를 부부동반으로 캠퍼스로 초청, `가을의 소리, 계명의 소리'라는 주제의 콘서트를 통해 뜻깊은 교류 의 장을 마련키도 했다. 콘서트는 가을 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한국 전통문화의 향기로 가득한 계 명한학촌에서 열렸으며 대학측은 전통무용을 비롯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선사 했다. 이 총장의 이같은 행보는 극심한 청년실업난을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여 타 대학 총장들의 `취업지원' 개념보다는 한 단계 더 나아간 `취업 마케팅 전략'으 로 풀이되고 있다. ◇ 취업지원에 장학금으로 보답 = 경일대에서는 졸업을 앞둔 4학년 학생들이 학 교측이 마련해준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보답하는 의미로 졸업후 대학에 장학금을 기 탁키로 했다. 경일대 컴퓨터제어ㆍ전기공학부와 전자정보통신공학부가 4학년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정규 교과과정과는 별도로 개설한 `가마밸리 취업연계프로그램' 수강생 2 8명은 취업 후 일정 기간에 1인당 최소 1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모두 1천920만원을 기부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약정서를 학교측에 전달했다. 지난해 수료생 전원이 취업에 성공해 화제를 낳기도 한 이 프로그램은 24주, 84 0시간 동안 임베디드시스템과 디스플레이 교육과정으로 기업체 신입사원 교육을 선 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00만원을 기부하기로 한 김대현(전자정보통신공학부 4학년)씨는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정규 교과 외에 별도로 취업에 도움이 되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준 학교 측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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