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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KIU

제목[MBC] 손에 잡히는 경제 - 조명희 교수

작성자
장규하
작성일
2007/03/22
조회수
645
2007/03/22 인터뷰 전문 유종일 / 진행자) 목요일 손에 잡히는 경제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쏘아올린 다목적 인공위성 아리랑2호 아시죠? 아리랑2호가 찍은 위성사진을 신문, 잡지 등에서 보셨을 텐데요. 이렇게 우리 위성이 전송하는 위성정보를 이용해서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솔루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경북 경산에 있는 경일대학교의 벤처기업 지오씨엔아이인데요. 이 회사의 조명희 대표를 오늘 CEO열전에 모셨습니다. 조명희 대표는 현재 지리정보학회장을 맡고 있는 현직 교수고, 지난해에는 여성경제인협회에서 선정하는 여성CEO에 선정되기도한 교수 경영자인데요. 같이 만나보시죠 안녕하세요. 조대표님 조명희 / 경일대학교 교수 및 지오씨엔아이 대표) 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네 이 회사설립은 언제 하셨나요? 조대표) 네 2001년에 저희 연구실에서 학생들과 지오스페이스란 창업 동아리를 만들어서 활동해오다가, 2003년 3월에 정식으로 벤처인증을 받아서 경일대학교내 R&DB센터에 지오시엔아이라는 벤처를 창립했으니까 만 4년이 됐습니다. 진행자) 네 이제 겨우 4년. 교내 벤처기업들이 여러 개 있습니까. 경일대학교에? 조대표) 네 18개 정도 진행자) 그중에 사업이 잘 되는 곳들도 여러 개 있나요? 조대표) 네 몇 개 기업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제가 간단히 소개하긴 했습니다만, 어떤 기술로 어떤 사업하는 것인지 쉽게 좀 설명을 해주십시오. 조대표) 네 저희가 우리 국토에 관한 공간정보. 즉 측지지도나 항공사진, 위성영상을 이용해서 하는 정보를 공간정보기술이라고 합니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 요즘 지리정보시스템이라든지 GPS라든지 이런 위성영상같은 것들이 포함되는데요. 저희가 현재하고 있는 사업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GPS같은 기술을 이용해서 국토에 관한 정보를 획득해서 공공업무에 쓸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해서 중앙정부나 지자체에 행정업무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진행자) 네 행정업무 지원을 하도록 돕는 거군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이 있을까요. 얼핏 안보분야인가 싶기도 한데요. 조대표) 기존 위성영상하면 안보를 가장 먼저 떠올렸는데요. 항공이나 인공위성에 카메라나 센서를 탑재해서 정보를 얻는 것을 원격탐사 기술이라고 하지요. 이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은 멀리 있는 물체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국방안보에 많이 활용되었었죠. 근데 최근에 국토 환경과 자원을 보호하고, 민간에서도 국토발전을 균형 있게 하기 위해서 이용하고 있죠. 진행자) 예를 들자면요? 조대표) 예를 들자면 산림, 농업, 해양, 환경, 방재, 수자원, 도시관리, 산업이나 생활 그러니까 지구의 관한 모든 분야가 활용될 수 있습니다. 진행자) 홍수예방 그런 것도 되나요? 조대표) 네 홍수예방, 방재 등 모든 지구환경에 관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진행자) 네 그런 분야에서 실제로 어떤 시스템들을 지금까지 구축하셨나요? 조대표) 현재까지 저희 시스템의 장점이라면 현장에서 발품을 팔지 않더라도, 사무실안에서 위성영상이나 항공사진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현재 정보를 굉장히 정밀하게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구축된 시스템을 보면, GIS영상기반으로 제주도 삼림을 관리한다던가, 안양천 지역에는 3차원 하천범람시스템을 구축한다던가 등 20개 정도의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진행자) 제가 들으니까 전에 UN이 시도한 라오스프로젝트에도 참여하셨다던데요. 어떤 거였습니까. 조대표) 네 1992년 UN 지역개발센터 연구원으로 근무했었는데, 그때 제가 맡은 프로젝트가 라오스 북부 메콩강 유역 관리였습니다. GIS와 위성영상을 이용해서 라오스 환경정보를 구축하는 것이었는데요, 그때 그 연구를 수행하면서 라오스에 4번정도 골든트라이앵글 아편지역에 조사를 갔었는데요. 굉장히 위험했지만 GIS와 위성영상을 이용해 처음으로 실용업무를 했었기 때문에 굉장히 큰 경험을 했었습니다. 진행자) 그때 경험을 살려서 지금 이 같은 벤처기업을 하시게 된거군요. 조대표) 네 그렇습니다. 진행자) 지금 아리랑2호 위성정보를 이용하고 계신거죠? 지금 정말로 정확합니까? 조대표) 네 아리랑2호는 작년 7월에 발사해서 성공적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올 가을후반기가 되면 1m짜리 아리랑2호 영상을 받아볼 수 있는데요. 진행자) 1m짜리요? 그게 무슨 뜻입니까? 조대표) 1m라는 것은 685Km상공에서 아리랑2호가 계속 지구영상을 찍고 있는데 지상물체 1m까지... 이해가 잘 안되시죠? 685Km상공에서 찍었을 때 도로 맨홀 뚜껑까지도 확인할 수 있는 아주 정밀한 영상입니다. 진행자) 앞으로도 우리가 인공위성을 계속 더 쏘아 올릴 계획으로 되어있죠? 조대표) 네 그렇습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인공위성이 아리랑3호, 3호A, 5호, 통신형 기상위성 등 4개 위성이 2010년, 2011년까지 발사가 되는데요. 위성발사는 계속 신경을 써서 발사를 해왔는데 실제 활용할 부분들이 더 중요하죠. 진행자) 그렇습니다. 하드웨어 발전에 비해서 소프트웨어는 늦는 경향이 있는데, 활용이 중요하겠죠. 혹시 개인적인 질문을 드려도 되겠습니까? 들었더니 결혼하고 나신 뒤에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셨다고 들었구요. 지금 회사까지 경영하시는데요. 원래 이런 욕심이 좀 있으셨습니까? 조대표) 네 결혼 후 아이를 둘 낳고 대학원에 진학을 했었는데, 원격탐사나 위성영상에 관해서는 사실 지도교수님이 남자 대학원생과 차별할 수 있고 장래가 유망하다해서 진학을 했었는데요, 그 당시 국내에서는 위성영상을 다루는 기관이 3개 밖에 없어서 어려움도 따랐습니다만, 그 동안 제가 20년 넘게 이 기술에 증진해서 열심히 했는데, 활용하고 실용화하기 위해서는 벤처회사를 만들어서 실용시스템을 구축해야겠다 싶어서 창립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결혼하고 집에 계시는 대한민국의 아주머니들도 용기를 가져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하실 일이 많을 것 같은데요. 목표 간단히 얘기해 주시죠. 조대표) 네. 제가 경일대학교에 재직하면서 위성정보공학과를 설립했습니다. 그래서 대학교수와 벤처 CEO를 같이하고 있는데요. 위성을 발사해서 활용할 전문인력이 거의 없습니다.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이번에 경일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안에 위성정보영상센터를 유치합니다. 센터에서 활용할 기술이라던지 저희 회사가 공간정보기술 활용의 극대화나 자동화를 업그레이드 시켜서 말 그대로 산학연의 모델을 구축하고 싶습니다. 진행자) 네 잘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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