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KBS] 학문융합 호응
- 작성자
- 장규하
- 작성일
- 2007/10/12
- 조회수
- 509
2007/10/10
지역대학가에서도 최근
실용성을 중시하는 추세에 맞춰
학문과 학문간의 융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학과에선
실폐사례가 나오는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북대 대학원에는 최근
디지털 미디어 아트학과가 신설됐습니다.
미술학과와 전자전기컴퓨터학부,
컴퓨터 공학과의 교수진이
협력해 가르치는 곳입니다.
미술과 공학의 접점을 찾는
첫 시도이지만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박사과정만 5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정은. 경북대 미술학과 교수>
미술을 전공하고도 공학을 따로 공부한다던지
그 반대의 경우가 많은데
그런 점을 우리 학과가 해결해줄 수 있다고
본다
이같은 학문과 학문간의 융합이
지역 대학가에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남대가 지난 2002년부터
중국어과와 상경계열이 결합한
차이나 비즈니스 전공을 개설한 데 이어
경일대도 국문학과 언론정보학, 문화인류학이
복합된 교육문화콘텐츠학과를 2005년부터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또 학과간 융합까지는 아니더라도
서로 다른 학과의 교수진이
한 강의를 맞는 팀-티칭 형식으로 개설된
강좌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 신재기/경일대 교육문화콘텐츠학과 교수 >
이제는 한 학문만 알아서는 안되도록 시대가
바뀌고 학생들도 그런 것을 요구하니까...
하지만 정보통신공학과 상경계열을 결합한
영남대의 아이-비즈니스 전공은
1년만에 폐지됐을 정도로
아직까지 성공여부를 가늠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때문에 융합을 담당할만한
전임 교원을 확보하고
두 개 이상의 학문을 공부해야하는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줄만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교과과정 개발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빛나입니다.
조빛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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