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경북매일] 경일대 교수종합평가시스템 '결실'
- 작성자
- 장규하
- 작성일
- 2008/01/10
- 조회수
- 621
2008/01/10
작년 3월 도입 … 학과ㆍ교원업적 연동 평가
예산 절감ㆍ재학생 취업률 향상 등 큰 성과
경일대의 학과평가와 교원업적평가가 연동한 교수종합평가시스템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일대는 9일 지난해 3월 교수종합평가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결과, 신입생 출원율, 재학생 유지율, 취업률 등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신입생 충원율이 2005년 93.1%, 2006년 98.5%, 2007년 100%를 기록했다. 재학생 유지율도 2005년 82.1%→지난해 88.3%, 취업률 2005년 60.6%→ 73%로 각각 높아졌다.
예산절감의 효과도 가져왔다.
최근까지 학과별로 확보한 예산은 100% 소진해 왔으나, 시스템 도입 후 필요한 예산만 집행해 잔액을 이월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학과별 예산절감을 위해 실험실습실 및 사무실 여유공간을 자진 반납한 사례도 있다. 이 외에도 교수임용 과정에서도 과거 학연·지연 등을 따지는 관행이 사라지고, 외부 재정지원사업 유치능력, 연구 및 강의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등 평가시스템에 맞춘 학과별 경영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교수종합평가시스템은 학과평가를 수익성 지표와 경쟁력 지표로 구분해 평가를 한다. 여기에 교수개인의 업적평가를 연동해 전체 점수를 매겨 개인별 성과급을 전체교수의 70%에게 상여금의 60%∼180%까지 차등 지급한다는 것이 큰 틀이다.
학과평가에서 수익성 지표는 학과에서의 재정기여액(등록금, 연구비 수입, 산학협력 수입자금)과 교육원가(인건비, 운영비, 연구학생경비, 비현금지출원가)를 계산해 순재정기여액 비율을 점수화했다. 경쟁력 지표는 학생, 연구, 사업의 3개 영역으로 구분했다. 학생영역은 우수학생 유치성과, 재학생 교육만족도, 우수기업 또는 대학원 등으로의 취업률로 세분화했다. 연구영역은 전임교수 1인당 논문 수, 전임교수 1인당 학술연구기금 수주액으로, 사업영역은 정부사업 유치금액으로 평가했다.
경일대는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9일∼11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국대학기획처장협의회’의 요청에 따라 박성호 기획처장이 ‘교수종합평가시스템’의 내용을 발표한다.
김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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