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구신문] 경일대 교수종합평가시스템- 성과
- 작성자
- 장규하
- 작성일
- 2008/01/10
- 조회수
- 609
2008/01/10
지난해 전국 대학 최초로 학과 평가와 교원 업적 평가를 연동한 `교수종합평가시스템’을 개발한 경일대가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 후 1년만에 취업률 등 각종 지표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경일대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전국 대학뿐 아니라 대기업에서도 벤치마킹하려고 대학을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학은 9일 2006년 3월 학과 평가를 실시한데 이어 지난해 3월 학과평가와 교수 개인 평가를 연동한 `교수종합평가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졸업생 취업률, 재학생 교육만족도, 신입생 충원율 등이 모두 향상됐다고 밝혔다.
즉 신입생 충원율은 2005년 93.1%에서 지난해 100%, 재학생 교육만족도는 같은 기간 82.1%에서 88.3%, 취업률은 60.6%에서 73%로 각각 높아졌다.
교수종합평가시스템은 수익성 지표와 경쟁력 지표로 세분되는 학과평가를 실시하고 기존의 교수 개인별 업적 평가를 연동, 최고 S등급에서 C등급으로 분류한 뒤 상여금을 60%에서 180%까지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 중 수익성 지표는 학과에서의 재정기여액(등록금, 연구비 수입, 산학협력 수입자금)과 교육원가(인건비, 운영비, 연구학생 경비 등)를 계산함으로써 순재정기여액 비율을 점수화했다.
경쟁력 지표는 우수학생 유치성과, 재학생 교육만족도, 취업률 등으로 구성되는 학생영역, 교수 1인당 논문수와 연구기금 수주액으로 구성되는 연구영역, 정부사업 유치금액인 사업영역 등 모두 3개 영역으로 평가한 것이다.
박성호 경일대 기획처장은 “학과별 책임경영제가 된 이후 대학 구성원들의 마인드 자체가 개인위주에서 학과위주로 바뀌었다”며“모든 평가결과가 고스란히 데이터베이스화돼 학과운영의 기초자료가 되며 학과별 경쟁심 유발이 재학생의 만족도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많은 대학은 물론 대기업에서도 시스템에 관심을 갖고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한 적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일대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2005년 외부 공인회계사를 포함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이날 제주도에서 열린 `전국 대학 기획처장 협의회`에서 주최측의 요청에 따라 사례 발표를 했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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