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신입생 환영문화 달라졌다
- 작성자
- 이언경
- 작성일
- 2008/03/14
- 조회수
- 872
[대구신문] 2008/03/14
지역대학, 술잔 없애고 봉사활동등으로 대신
경일대는 신입생 환영회를 술,군대문화대신 무탈과 안녕을 기원하는 입방식을 갖는다.
'신입생 환영회.더이상 술과 얼차려는 없다'
최근 지역 대학들이 신입생 환영회를 봉사활동 및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등 예전의 '술ㆍ얼차려 문화'를 없애고 있다.
이는 타 지역 일부 대학에서 신입생 환영회 중 학생이 사망하는 등의 부작용을 없애고 신입생들의 소속감을 강화해주기 위해서다.
대구 가톨릭대 도서관학과 학생회는 올해 신입생 환영회를 '동행(同行)'으로 신입생 40명과 재학생 40명이 그룹을 나누어 나자렛집, 소보둥지, 성가양로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단합 할 계획이다.
언론광고학부 학생회는 신입생 108명을 포함해 재학생 300여명 전체가 참석하는 환영식을 내달 5일 갖고 한마음 체육대회, 도미노 쌓기 대회, 선후배간 속마음을 나누는 '자유발언대'등 서로의 정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다.
아동하과 학생회는 신입생을 포함해 전 학년을 총 9개 그룹으로 나눠 튜터링 제도를 운영, 그룹별로 의형제를 맺고 1년 내내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이와함께 각 단과대학별로 골든벨 대회, 프리허그 운동, 산행대회,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일대는 술문화 대신 학생 및 학과의 안녕을 기원하는 '신입생 환영 입방식'을 갖는다.
각 학과 마다 교수, 재학생, 신입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유세차 단기 사천삼백사십일년 무자년…." 등 축문을 읽어가며 무탈과 소속감을 강화시킨다.
입방식을 마친 후에는 과일 및 음료수등이 준비된 다과상에 둘러 앉아 선ㆍ후배 간의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눈다.
대구가톨릭대 학생처장 황국웅 교수는 "올해를 신입생 환영식 문화개선을 위한 의식 개혁의 원년으로 삼고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학생자치단체에서 자발적으로 협조해 캠페인의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술잔 돌리기나 군대식의 기합은 더 이상 대학 캠퍼스에서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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