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독도를 알자" 대구.경북 대학가 수강 열기
- 작성자
- 이언경
- 작성일
- 2008/07/23
- 조회수
- 971
[연합뉴스] 2008/07/23
일본의 독도 영유권 교과서 명기 파문 이후 독도 여행이나 후원 등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대학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독도 관련 교과목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행정구역상 독도가 속해 있는 대구.경북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가시화 되는 추세다.
22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경북대는 내년 1학기부터 `독도의 자연알기'라는 교양 과목을 신설할 예정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독도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이러한 과목을 신설하게 됐다"며 "올 연말쯤 담당 교수가 결정 되면 세부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개설돼 있는 독도 관련 과목에도 적지 않은 수강생들이 몰리고 있다.
경주대는 올해 1학기부터 `독도학의 이해와 탐방' 과목을 신설해 인터넷 강의로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대도 `독도영토학' 과목이 마련돼 있다.
3년 째 독도영토학 강의를 하는 대구대 최장근 교수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아 한 학기 100명 이상이 수강한다"며 "역사적, 국제법적, 정치적인 측면에서 다각도로 독도 문제 해결에 접근하는 강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일대는 부동산지적학과 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독도론' 과목을 개설하고 있다.
매년 50여명의 학생들이 이 강의를 통해 독도의 변천 과정과 사회.경제적 기능, 독도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인식차이 등을 공부하고 있다.
이 학교에서 독도론 강의를 맡고 있는 이범관 교수는 "독도와 주변 바다는 엄청난 해양 자원의 보고이자 지정학적, 학술적, 역사적으로 큰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며 "독도를 공부함으로써 우리나라 영토와 해양 경제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남대 독도연구소도 지난 2005년 일찌감치 `독도의 이해' 강의를 시작했다.
인터넷으로 한 학기 200~300명이 수강하는 이 과목은 영남대 독도연구소, 국문과, 문화인류학과, 생물학과, 법학부 등 다양한 학과 교수진이 팀티칭을 하고 있어 독도 문제에 대해 다방면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지역 대학 관계자들은 "`독도를 알자'는 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는 만큼 대학내 관련 과목 개설도 눈에 띄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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