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지역 대학가 "내년, 위기 극복의 해"
- 작성자
- 이언경
- 작성일
- 2008/12/29
- 조회수
- 819
[대구신문] 2008/12/29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 4년제 대학들이 내년도 위기 탈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28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 졸업생들의 취업난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에 학생들의 학업중단이나 입학생 수 감소 등 대학 전반에 위기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 한해를 위기 극복의 해로 설정, 학교 마다 자구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북대는 지역 의료산업 발전과 지역민의 의료서비스 확대 기여로 지역발전의 선도적 역할 확립을 위해 의·치의학전문대학원과 간호대학을 이전하고 제2병원을 확장 건립하는 등 종합 메디컬 타운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또 지역 선도 대학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옛 금오공대 캠퍼스에 연구개발 등 3개 분야 9개 사업을 추진해 국내 최고 구미 산업단지와의 산학협력 강화로 지역의 중추 역할을 할 계획이다.
영남대는 신임 이효수 총장 체재가 내년 2월부터 출범함에 따라 세계적 수준의 법정대학 설립을 위해 외국 학생 유치 뿐만 아니라 외국인 교수의 수도 전체 교수의 15%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외국인 학생들도 기존의 중국 학생 중심에서 벗어나 영어권 국가 학생등으로 다원화 시킨다는 전략이다. 아웃바운드 중심의 국제화에서 인바운드 중심의 국제화로 돌아서는 것이다.
계명대는 도서관 증축 등 학생 복리 후생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아시아지역기독교대학 연합(아쿠카) 회장교로써 7월 중 국제행사, 개교 55주년 해외동문 초청 행사 등 네임 밸류 확대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대구대는 캠퍼스의 효율적인 운영과 대학 재정확충을 위해 골프장 개발, 태양광 발전소 건립, 사이언스 파크 유치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사이언스파크는 경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가 주체가 돼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캠퍼스 동편 인근의 영천, 경산 지역 100만평 부지에 대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재정확충 및 평판도 제고를 위한 각종 국책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가톨릭대는 내년부터 고급 인재 양성에 역점을 두고 특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위한 특별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기초의과학부'와 '법행정인재학부'를 신설해 운영하며 약학대학 진학, 행정고시 및 외무고시, 공인중계사 진출을 위한 과정도 특별복수전공으로 개설해 운영키로 한다.
경일대는 내년 대학이미지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캠퍼스 환경개선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학이미지 통일화 작업(University Identity)을 진행 중에 있다.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이작업은 내년 2월말 경 완료돼 3월부터 신규 UI선포와 함께 대학이미지 통합 작업을 본격 시작하게 된다.
특히 경일대가 내세우는 대표적인 특성화 전략중의 하나인 '산학협력 강화'를 위해 산학협력관 신축 공사가 2009년 1월내로 착공에 들어간다.
대구한의대는 내년 역점사업으로 '한방특성화 사업'과 '정부 및 지자체의 역점 사업'을 꼽고 있다.
한의학의 과학화와 세계화를 위한 '한방특성화 사업'을 위해 정부기관에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양한방 의료 통합에도 앞장서 이미 대가대와 협력, '양한방협진연구진료센터 건립'을 확정짓고 2013년 까지는 1단계 사업으로 총 39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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