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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기고] 벤처·창업자금 선순환 정책과 대구경북 - 이광구 창업지원단장

작성자
홍보비서팀
작성일
2013/06/07
조회수
1556

대기업 중심의 경제성장은 고용창출의 한계를 야기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것이 기술 중심의 창조적인 벤처기업 육성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창업지원 제도는 근본적인 문제점도 안고 있었다. 창업 CEO가 최저생활비 수준의 매출을 달성하기까지는 평균 1.8년이 소요된다고 한다. 또한 대부분의 창업인은 담보를 통한 융자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만약 사업에 실패한다면, 가정의 존립 기반을 송두리째 잃게 되는 환경이었다.
따라서 정부의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은 매우 시의적절한 정책적 판단이다.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거의 모든 방안을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성공한 기업인들의 후배 기업 투자를 유도하는 세제혜택, 일반인의 소액도 엔젤기금으로 투자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 제도, 엔젤투자의 빠른 회수를 위한 M&A 활성화와 코스닥 등록 요건 완화, 재창업 도전 기회의 확대 등이다.

다행히 대경권은 우수한 창업보육 능력을 구축해 왔다. 다른 광역권보다 많은 3개의 창업선도대학이 지정되어 있다. 또한 일반인의 창업 열기도 매우 높아서, 중소기업청이 실시하는 슈퍼스타V리그에서 우리 지역이 지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배출해 왔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현재까지의 노력을 더욱 구체화해야 한다. 우선 적극적인 엔젤투자 활동이 요구된다.

두 번째는 창업기업 투자를 위한 토착화된 벤처캐피털 육성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는 지역 청년들의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대경권은 훌륭한 인적 자원을 배출하고 있지만, 최상위 졸업생들은 타지역의 대기업으로 유출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만이라도 지역에 남아서 벤처기업 창업에 동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대경지역의 미래는 한층 밝아질 것이다.

이광구(경일대학교 창업지원단장)


보도자료 출처
매일신문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28621&yy=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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