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경일대 우먼파워, 대한민국 안전 지킨다
- 작성자
- 홍보비서팀
- 작성일
- 2018/04/18
- 조회수
- 7350
경일대 우먼파워, 대한민국 안전 지킨다
응급구조학과 이연지·설윤지 씨, 해양경찰·소방관 임용
“제 2의 세월호 참사 막는 최정예 구조요원 될 터”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 응급구조학과 여자 졸업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해양경찰, 소방공무원에 각각 임용되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연지(25) 씨는 지난해 2월 졸업 후 바로 해양경찰 구급특채로 합격하여 현재 전남 여수시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으며 올해 9월에 정식 임용된다.
지난해 전국에서 총 3명의 여성 해양경찰을 뽑는 구급특채에 당당하게 합격한 이연지 씨는 “해양경찰은 바다에서 군대·경찰·소방 등 세 가지 업무를 도맡고 있기 때문에 훈련내용이 많아 훈련기간도 9개월이나 된다”라며 “힘든 훈련을 잘 이겨내고 실전 배치를 받으면 당당한 대한민국 해양경찰로 태어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 씨가 해양경찰이 되기로 결심한 이유는 응급구조사가 가장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특히 현장에서 병원까지의 거리가 멀수록 응급구조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과 헬기이송이라는 응급의료이송체계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녀는 “제 2의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조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 꼭 도움을 손길을 건네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씨와 함께 졸업한 설윤지(25)씨 또한 졸업 후 바로 소방공무원에 합격하여 현재는 대구 서부소방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설 씨는 “재학시절 소방서 실습을 하는 중 열악한 현장에서도 최선을 다해 환자를 처치하는 구급대원의 모습이 잊히지 않았다”며 “그 모습을 본 후 나 또한 그런 훌륭한 소방공무원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설 씨가 특히 기억에 남는 점은 본인 근무지에 실습 나온 대학 후배들을 만났을 때라며 “학교가 아닌 사회에서 후배들을 만나니 감회가 새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습을 나온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은 구급대원들과 함께 구급차에 동승하여 구급대원들이 환자에게 처치하는 것들을 보고 배우며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았다. 설 씨는 후배들에게 “소방공무원이라는 직업은 현장에서 환자 처치부터 병원이송까지 모든 부분에서 자신이 리더가 되어야하기 때문에 ‘사명감이 필요한 직업’임을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응급구조학과 재학시절 수업에 대해서는 두 학생 모두 재학시절 배운 내용이 실무에 도움이 되었다며 김영화 응급구조학과 학과장을 비롯한 교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들은 “재학시절 중 응급처치학, 외상전문처치학, 전문심장소생술 등 학교에서 배운 수업과 중증외상의 환자의 경우 부목 고정부터 상처 드레싱하는 법, 심뇌혈관 환자에겐 ECG 분석, 뇌졸중 선별 검사 등의 실습을 병행하며 실전감각을 익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응급구조학과 김영화 학과장은 "영남권 4년제 대학에서 유일하게 개설돼 있는 학과라는 자부심과 함께 학생들은 주로 119구급대, 대형병원 응급의료센터, 보건직 공무원 등으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윤지 소방관(좌측)과 이연지(우측) 해양경찰
- 첨부파일
- 첨부파일없음
- 이전글
- 캠퍼스 푸드트럭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