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유명 사진작가 조선희(1971년생·37세)씨가 경일대학교 전임 교수로 임용되어 강단에 서게 된다. 임용일자는
2009년 3월 1일이며 ‘패션사진실기’과목을 맡아 강의하게 될 예정이다.
조선희 씨는 1971년 경북 칠곡군 왜관 출생이며 대구 원화여고와 연세대학교 의생활학과를 졸업하고 대학 사진동아리
활동이 계기가 되어 사진가의 길로 들어서 ‘엘르’, ‘바자’, ‘W’, ‘코스모폴리탄’, ‘보그’를 비롯해 각종
패션지 화보를 찍었으며 클라이드, 지오다노, 올림푸스 등의 광고 사진작업을 했다. 또한 비, 송혜교, 장동건, 이정재
등 수많은 연예인들의 화보촬영 및 앨범재킷 작업을 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조선희 씨는 ‘거울신화전’, ‘Women in RA’개인전을 비롯해 다수의 전시회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사진집 ‘조선희와 사람들’, 에세이집 ‘왜관촌년 조선희, 카메라와 질기게 사랑하기’, 사진강좌 ‘네 멋대로 찍어라’등의
저서를 발간했으며 2003년에는 올해의 패션 포토그래퍼로 선정되기도 한 유명사진가이다. 현재는 서울에서 조아조아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경일대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조선희 씨의 풍부한 현장경험과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은 실력을 높이 샀다”면서 “현장중심의
실무교육을 표방하는 경일대의 교육목표를 구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특별초빙 이유를 밝혔다. 또한 사진가로서의
실력 외에도 뷰티, 패션 등에도 뛰어난 토탈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사진영상학과 뿐만 아니라 대학 내의 뷰티·패션 관련학과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 씨는 “부족한 점이 많은데도 경일대에서 파격적인 특별채용을 결정해주어 감사하다”며 “그동안 쌓은 경험과 열정을
모두 쏟아 부어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적인 사진작가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