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절정을 이루는 4월에 경일대학교 총대의원회 학생간부 및 재학생들이 개교 45주년을 기념해 장애우와
함께하는 뜻 깊은 봄소풍을 다녀왔다.
지난 4월 11일(금) 경일대학교 총대의원회는 개교 45주년을 맞아 인근 경산의
대동시온재활원과 일심재활원의 장애우 77명과 사회복지사 13명, 재학생 65명 등 155명이 참가해 경주로
봄소풍을 다녀왔다. 이날 소풍은 경주 토함산, 석굴암, 불국사, 국립박물관 등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짜여졌으며
그 외 시간에 도시락 나눠먹기, 장애우와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등이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정순호 총대의원회
의장(토목공학과 3년)은 “아름다운 꽃을 보며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권리는 누구에게나 주어져야 한다”며 “여느
해보다 행사규모가 커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장애우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울 수 있음을 느꼈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일대학교 총대의원회의 장애우 봉사활동은 2001년부터 매년 꾸준히
이어져왔으며 지난해에는 일심재활원 장애우들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으로 초청해 삼성라이온즈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