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6일(목) 경일대학교 R&DB센터 대회의실에서는 ‘2007 산학연 공동기술개발과제 최종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이남교 총장을 비롯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 대표와 자문교수 등 20여 명이
참석해 그간의 경과보고와 사례발표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산학공동기술개발지원사업은 기술력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이를 해결해줄 수 있는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과제를 응모하
면 중소기업청과 지방자치단체가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해 기업의 기술애로를 해결해주는
사업이다.
사례발표는 자연계열자율전공학과 이원식 교수의 ‘대용량 Mechanical Vacuum Booster Pump
개발’과제와 박광서 교수의 ‘산업용 소형 CNC 밀링용 일체형 고속스핀들 개발’과제에 대해 이루어졌다. 이날 발표회에서
(주)케이엠테크의 홍국선 사장은 “산학연 컨소시엄 덕분에 자체개발의 난제였던 ‘일체형 고속스핀들’ 개발과 모션컨트롤러의
노이즈로 인한 오작동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이를 해결해준 경일대의 김인식 교수팀과 중소기업청에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고가이면서 이동성, 활용성이 떨어지는 대형 CNC머신을 대체하여 본사의 산업용 소형 CNC
머신제품으로 시장을 점령해나갈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경일대학교는 이러한 산학연 컨소시엄 사업과제를 2007년도에는
19과제, 총 8억5천7백만 원의 사업비를 수주한 바 있으며 지난달 30일 발표된 2008년 사업에서도 총 14과제(산학일반
13개, 산학선도 1개) 10억2백여만 원의 사업비를 수주함으로써 대구·경북지역에서 둘째로 많은 과제를 수행하게
되었다.
경일대학교는 1996년 학교 내에 중소기업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산학연 컨소시엄 사업을 시작하면서 2007년까지
총 213개 업체가 사업에 참여해 206개 과제, 58억 원(국비, 지자체·업체 분담금 포함)규모의 사업을 수행했다.
이 기간 동안 상품완료 47건, 특허출원 61건, 실용신안 23건 등의 성과를 올렸으며 특히 2005년에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산학연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