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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울릉도에 울려 퍼진 “김치 치즈 스마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10/29
조회수
33482
포커스

“아버님 오른쪽 어깨를 조금만 올려 주세요. 네 됐습니다. 촬영 들어갑니다. 다함께 김치 치즈 스마일!”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의 가족사진 무료촬영 행사가 열린 지난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울릉도 학생체육관에 울릉군민들의 바쁜 발걸음이 이어졌다.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제9회 우산문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교수와 학생들이 직접 울릉도를 찾아가 가족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그 자리에서 인화한 후 액자작업까지 완성해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를 펼친 것.

울릉군청을 통해 사전 접수된 300가족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를 위해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는 이인희 교수를 비롯해 사진·메이컵 관련 전공학생 10여 명으로 2개 팀을 구성했다.

행사 첫날인 25일 울릉 학생체육관을 찾아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사진이 담긴 액자를 받아든 도동리의 정혜경 씨는 “가족사진 찍으려고 뭍으로 나가기도 그렇고 해서 지금껏 미뤄왔는데 이렇게 우리가족이 멋있게 나온 사진을 받으니 평생 잊지 못할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이인희 교수는 “울릉도에는 영세한 사진관 몇 개가 전부여서 주민들이 가족사진을 가질 기회가 부족했다”며 “좀 더 많은 주민들께 혜택을 드리지 못해 오히려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는 2005년에는 울진지역의 1500여 어르신들의 영정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기증한 바 있다.

2007/10/29 홍보비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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