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학교 패션이벤트학과 박진현(26세)씨는 FTA국내대책위원회(위원장 한덕수)가 주최한 ‘FTA 광고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해 지난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박 씨는 이번 공모전에서 두 점의 작품을 출품해 금상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했는데 대상은 수상작이 없었다. ‘FTA공모전’외에도 남광토건에서 주최한
공모전에도 입상해 이번 달에만 두 번의 시상식에 참석해야 하는 바쁜 일정을 보내게 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박진현 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금까지 총 16개의 전국규모 공모전에서 입상을 했는데 주최기관이 행정자치부, 국가정보원, 국정홍보처 등 주로 국가기관이 주를 이루었다. 이외에도 지난해에는 모든 광고디자이너들의 선망의 대상인 중앙일보 주최의 ‘중앙광고대상’에도 개인으로는 최고의 성적인 입선작에 뽑히기도 해 경일대학교내에서는 ‘공모전의 달인’으로 통한다.
이 같은 공모전 입상 비결에 대해 박 씨는 “광고는 어차피 아이디어 싸움인데 평소 메모습관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디자인을 하는데 있어서는 학과에서 컴퓨터그래픽 수업을 열심히 들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경일대학교 패션이벤트학과의 최경순 교수와 도규희 교수 등에게 공로를 돌리기도 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수도권의 대학생들에 비해 지방이 정보에 어두워 실력발휘의 기회를 놓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기도 했는데 정작 본인은 차곡차곡 쌓인 공모전 수상경력 덕택에 진로를 패션디자인에서 시각디자인으로 수정해 대학원 입학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