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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조명희교수 가로등관리시스템 개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2/27
조회수
23797
포커스

인공위성 활용 국내 최초 개발, 대구시 4만7천개 가로등 관리

인공위성을 활용해 대구시가지의 모든 가로등을 관리하는 첨단 정보화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지역의 한 중소기업에 의해 완성돼 관심을 끌고 있다.

공간정보기술을 활용한 각종 응용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GEO C&I(대표 : 조명희 경일대 위성정보공학과 교수)는 대구시시설관리공단과 계약을 체결했던 지난 3년에 걸친 작업을 완료하고 첨단 '가로등 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2월 9일(금) 최종 보고회를 가진 이 시스템은 인공위성을 통해 우주공간으로부터 지구표면을 관측하는 GIS(지리정보시스템)와 GPS(위성항법장치)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대구시가지 전역 왕복 4차로 이상 도로에 설치된 가로등 총 4만7천여 개를 대상으로 △개별 가로등의 현황 △연도별 전기요금 및 전력량 △가로등 고장 및 수리여부 △전구교체 일자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각각의 가로등에 대한 DB와 기초관리에서부터 점등과 소등, 신속한 고장관리, 가로등 자재의 현황 및 부품관리가 가능하다. 또 태풍 등 재해 시에도 가로등 파손에 대한 예방점검까지 대량의 자료를 처리해 종합적인 행정업무의 효율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스템을 개발한 조명희 교수는 “이 사업의 완성으로 가로등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정비와 유지관리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가로등 고장 신고 시에도 즉각적인 대응으로 질 높은 대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조교수는 “예를 들어 지금까지의 가로등 관리는 서류에 의존하여 일일이 현장을 찾아다니며 점검해, 중복이나 누락으로 인한 비용과 인력손실이 많았다"며 "이제는 어떤 종류의 가로등이 언제 설치됐고, 보수시기는 언제인지 통합관리를 통해 예측할 수 있어 효율적" 이라고 말했다.

웹기반으로 구축된 이 시스템은 주민들이 인터넷이나 전화 등으로 직접 가로등 고장 신고를 하면 우선 접수내용을 핸드폰문자로 알려준다. 긴급수리를 위한 작업자들의 출동 시에도 과거에는 지도를 들고 해당 가로등의 위치를 대조해 가며 찾았으나 이제는 GPS시스템을 연계한 작업차량이 가로등 위치정보를 활용, 곧바로 수리를 마칠 수 있다. 어두운 밤길 등 우범지역에 있어서는 더욱 긴급한 가로등 보수체계를 갖추게 됐다. 가로등 수리를 마치면 즉각 신고자에게도 수리결과를 문자로 알리게 된다.

향후 이 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는 가로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가로수 관리 등 도로와 관련한 시설물에까지 응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고 한다. 대구시 가로등 정보관리시스템 완성의 의미는 그동안 일반적인 평면지도에는 담을 수 없었던 다양한 정보를 전자지도에 담고 원격 제어까지 영역을 확대한 것이다. 나아가 향후 u-city로 가기 위한 도시 공간정보의 자료 구축과 첨단 도시형 정보화 시스템의 완성이라고 볼 수 있다.

2007/01/02 홍보비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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