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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헨 갑 라이(다시 만나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07/12
조회수
47937
 

6월 22일 출국했던 경일대학교 베트남 봉사단이 14박15일간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지난 7월 6일 귀국했다. 22명으로 구성된 이들 봉사단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버스로 두 시간 거리인 띤양성 미토시 소재 띤양대학에서 현지 대학생 90명을 상대로 한글교육, 한국문화 알리기, 사랑의 집짓기 등의 내용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일 오전은 한글교육을 실시하고 오후에는 요일별로 한국노래와 춤, 전통놀이, 전통공예 등 체험위주의 활동을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면서 베트남 대학생들과의 문화교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오전 한글교육시간에 자음과 모음부터 가르치려던 봉사단원들은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등 간단한 인사말을 할줄 아는 현지 학생들이 많아 직접 접해보는 한류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미 각종 TV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연예인과 한국문화에 익숙해져 있어 한국전통 노래나 놀이, 전통공예 시간에도 이해가 빨라 준비된 교육프로그램과 재료들은 금방 동이 났다.

봉사단 역시 이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일과를 마친 후 다음날 교육준비를 위해 매일 새벽까지 회의와 연습에 열중했으며 봉사기간 중에 시간을 내어 현지 학생들의 ‘사랑의 집짓기’ 행사에도 참가해 함께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봉사단에 참가한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김정규(남·25)씨는 “현지 학생들의 환대에 깜짝 놀랐으며 너무 열성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때문에 조금의 게으름도 용납되지 않는 분위기였다”며 “오히려 그들 덕택에 짧은 기간이었지만 깊은 우정을 나눌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봉사기간 내내 깊어진 우정은 봉사활동 종료일인 수료식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어 버렸다. 봉사단이 준비한 한국가요와 율동에는 베트남 학생들이 합창을 했고, 베트남 전통 춤과 노래로 화답하는 현지학생들 속에는 어느 사이에 한국 학생들이 손에 손을 잡고 어깨동무를 하며 하나로 어울렸다. 봉사활동 종료일에 양국 학생들은 두 나라 전통음식을 함께 만들어 나눠먹으며 그동안의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동안의 활동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되자 웃음과 눈물로 뒤범벅된 양국 학생들의 얼굴은 주객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서로 닮아 있었다.

막상 봉사단원을 태워갈 버스가 도착하자 띤양대학의 작은 교정은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쏟아내는 학생들로 눈물바다가 되어버렸고 환송 인파로 인해 버스가 움직일 수 없을 정도가 되어 버렸다. 양국 학생들은 서로 눈물을 닦아주며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고 베트남 학생들은 떠나가는 버스를 한참이나 따라오며 손을 흔들어 “헨 갑 라이(다시 만나요)”를 합창하다시피 외치며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한편 띤양대학 측은 경일대 봉사단원 전원에게 봉사활동 인증서와 표창장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경일대학은 내년에도 봉사단 파견을 약속했다.

 

2011/07/11 홍보비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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