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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일본 대지진으로 경일대 위성기준점 2.3cm 이동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03/30
조회수
49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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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1일 일본을 강타한 진도 9.0의 강진으로 경일대학교 내에 있는 위성기준점(사진)이 동쪽으로 2.3cm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기준점이란 위성으로부터 정보를 받는 GPS수신기를 고정된 곳에 설치하고 24시간 데이터를 처리하는 곳으로 mm 단위까지 지각의 좌표산출이 가능하다.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에서는 전국에 58개의 국가 GPS상시관측점망을 관리하고 있는데 경일대에는 대구 위성기준점(TEGN)이 위치하고 있으며 영남권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기준점이다.

경일대 지구관측센터(센터장 이영진 건설공학부 교수)의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지진으로 인해 대구가 2.3cm, 상주 2.1cm, 울진 2.9cm, 울릉 4.3cm, 독도 5.2cm 의 동쪽 방향 지각이동이 있었다는 자체 해석결과를 내놓았다. 경일대 지구관측센터는 이번 분석을 위해 중국 등 대륙에 위치한 국제GNSS관측점 8점을 비롯해 국토지리정보원 위성기준점 14점, 일본 국제GNSS관측점 5점 등 총 27점의 해석 데이터를 지진발생일 전후 5일간 정밀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또한, 일본은 최대 5.3m 동쪽으로 이동 했으며 1.2m 정도 침하했는데 이는 진앙지 해저에서 역단층운동으로 인해 서쪽(육지부 지각)이 하강하고 동쪽(태평양 지각)이 융기한 것으로 일본국토지리원과 미국NASA의 자료를 검토한 결과를 분석하여 보고서에 함께 제시하고 있다.


지구관측센터 이영진 센터장은 “결론적으로 남한지역은 대륙을 기준으로 전체적으로 동쪽 방향으로 약 1~3cm 이동한 것으로 지진이 발생한 진앙에 가까운 동해안쪽이 상대적으로 큰 지각 이동량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대한민국 경위도원점(수원 소재)을 기준으로 하게 되면 강릉은 동쪽으로 1.1cm 이동하고 제주의 지각 이동량은 오히려 서쪽으로 1.1cm 이동한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GPS위성의 정밀한 궤도정보가 제공된 이후에 최종결과로 확정된다고 밝히고 있다.
 
 

2011/03/28 홍보비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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