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외국어학부 일본어 전공 3학년 정연신(22·사진 왼쪽 둘째)학생이 일본 문부성 국비장학생에 선발되었다. 3월 15일 출국예정인 정연신 학생은 오는 4월 1일부터 경일대의 자매대학인 니가타산업대학(니가타 현 가시와자키 시 소재) 경제학부 문화경제학과에 진학해 1년간 학업에 매진하게 되며 학비(6백만 원 상당)면제에 정착금 15만 엔(한화 약 240만원), 생활비 월 8만 엔(한화 약 12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정연신 학생은 “일본어 번역사가 되는 것이 꿈인데 재학 중에 일본 국비 유학이라는 큰 선물을 받게 되어 아직도 얼떨떨하다”며 “평소 읽고 싶었던 일본 수필과 문학서적들을 실컷 읽으며
실력도 쌓고 니가타산업대학 가부키(일본 전통 연극)동아리에도 가입해 문화소양도 넓히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장학생 선발은 2007년부터 문부성 주관으로 실시해왔는데 일본 내 6백여 개 대학들을 대상으로 자매대학의 장학생 선발 신청을 받아 실질적인 교류, 실적 여부를 엄격히 심사해 선발대상자를 개별통보 하였다.
실무외국어학부 일본어 전공 3학년 신은진 학생도 정연신 학생과 함께 일본 니가타산업대학에 교환학생으로 1년간 다녀올 예정이며 기계차량공학과 오종탁, 컴퓨터공학부 김동기 학생은 일본 시코쿠가쿠인 대학에 교환학생 자격으로 오는 3월 29일 출국할 예정이다.
오종탁 학생은 “전공은 기계차량쪽이지만 일본기업 취업을 위해 복수전공으로 일본어를 하고 싶었고 일본 유학도 생각했었는데 꿈을 이루게 해준 학교와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일본에서의 1년을 알차게 보내 기계 관련 일본기업 취업에 꼭 성공해 보답할 것”이라고 출국소감을 밝혔다.
김종기 학생도 “일본어자격검정시험(JLPT) 1급 자격증이 있지만 일본 현지의 어학과 문화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 자매대학인 시코쿠가쿠인대학에 대한민국 경일대학교의 위상을 드높이고 돌아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니가타산업대학은 1995년에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교환학생을 파견하고 있으며 시코쿠가쿠인대학은 지난해에 자매결연을 맺어 첫 교환학생을 파견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