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발전을 선도하시는 각계의 리더들과 기업CEO 여러분들을 모시고 여섯 번째 ‘KIU 산학협력의 밤’을 개최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먼저 바쁘신 중에도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하신 김문환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님을 비롯해,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님,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님, 이하동 경북차량용임베디드연구원장님, 이후혁 대구일보 사장님, 임한순 TBC대구방송 사업이사님,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님, 송종호 대경벤처창업성장재단 이사장님, 한상문 대구연구개발특구 본부장님, 남상종 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본부 본부장님, 정병호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님, 차순자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대구경북지회장님, 설진현 대경ICT산업협회 회장님, 이한수 총동창회장님 등 내빈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는 이 자리에서 두 가지를 선포하는 역사적인 날로 만들고자 합니다.
첫째는 경일대학교 54년의 역사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역사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이 공업입국을 선포하고 1963년 산업교육진흥법이 제정되면서 전국에 5년제 고등공업전문학교가 설립되었습니다. 대구에 경일대학교를 비롯해 서울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대전의 한밭대학교, 부산의 부경대학교가 당시에 설립되어 학제와 교명이 수차례 변경되면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수출 5천억 불을 돌파하고 1인당 국민소득 2만7천 달러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동안, 우리 경일대학교 역시 4천여 명의 기업 CEO를 비롯해 6만여 명의 동문을 배출하면서 경제성장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고 자부합니다.
120억 원 규모의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을 비롯해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 중소기업청 선정 12년 연속 최우수창업보육센터, 산학협동재단의 산학협력 최우수대학 선정 등의 성과가 이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과를 집약해 오늘 산학협력의 밤에서 여러 내빈들과 참가자 여러분께 전시도 하고 설명도 드릴 예정입니다.
둘째는 경일대학교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新산학협력선도대학’이 될 것입니다.
이제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제조업은 ICT와 융합하고, 물리·생물·디지털이 통합되면서 로봇, 인공지능, 나노기술, 생명공학, 사물인터넷, 3D프린팅, 자율주행차량 등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혁신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산학협력 분야에도 이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에 왔습니다. 지금까지의 산학협력이 가족기업 숫자를 늘리고, 연구 과제를 수주하고, 기업과의 네트워크 확장에 집중해왔다면 이제부터는 융합을 통해 새로운 기술이 꽃을 피우고, 상상 그 이상의 연구 성과가 인간의 삶속에 녹아드는, 인간을 향하는 산학협력의 시대로 가야 합니다.
이미 우리대학은 전국 최초로 온라인에서 기업과 교수, 학생이 마음껏 콜라보레이션 할 수 있는 포털시스템인 ‘콜라보’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4차 산업혁명으로 기술혁신이 나타나고 있는 모든 분야의 연구를 선도할 우수한 교수진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현장의 기술과 경험, 대학의 학문적 성과,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에 창의적 사고가 더해진다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학협력 모범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산학협력의 밤’에 참석해주신 모든 내빈들께 경일대학교와 함께 대한민국 발전의 견인차가 되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 그리고 아이디어가 차곡차곡 쌓여 첨단기술이 되고 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모쪼록 오늘 ‘산학협력의 밤’에서 많은 정보를 교환하고 아이디어를 집약해 상승효과를 도출하면서 산학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